경제
[CES 2019] `인공지능 비전 향연`…삼성-LG, AI 라이프 솔루션 공개
입력 2019-01-07 16:29 
삼성전자는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와 IoT기술을 기반으로 에어드레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스마트 오븐 등 삼성의 다양한 기기들을 연동해 '커넥티드 솔루션'을 제시한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공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AI 기술 진화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반 다양한 기기 및 솔루션을 대거 선보여 미래 산업 개척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와 IoT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의 기기들과 연동하는 '커넥티드 솔루션'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통해 연결된 각 기기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 일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이번 CES에서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다양한 차세대 AI프로젝트도 선보인다.
뉴 빅스비가 탑재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은 집 안의 여러 기기들을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TV나 패밀리허브 스크린 등을 통해 음성뿐만 아니라 시각화된 정보까지 결합시켜 풍부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집·사무실·차량 등 각각의 공간은 물론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일상의 경험을 이어 주는 서비스를 강조했다. 집에서 듣던 음악을 차 안에서 그대로 이어서 들을 수 있고 귀가 중 시장에 들릴 경우 차량의 '디지털 콕핏' 스크린을 통해 '패밀리허브' 냉장고 내부를 확인한 후 부족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과 패밀리허브를 중심으로 주거 공간에 특화된 홈 AI 솔루션도 강조한다. 2019년형 패밀리허브는 뉴 빅스비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기 안에 탑재되어 있지 않은 제 3자 서비스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주는 '스마트 뷰' 기능도 단순 미러링이 아닌 앱 제어 등의 조작까지 가능해졌다.
CES 2019 전시회에서 LG전자 모델들이 고객 일상에 기대 이상의 인공지능을 제시하는 'LG 씽큐(ThinQ) AI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는 'LG 씽큐 AI존'에서 보다 새로워진 AI를 선보인다.
새로워진 LG 씽큐는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며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기대 이상의 AI를 보여준다. 사용자경험 확대, 최상의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 등이 핵심이다.
LG 씽큐는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 등 3가지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외부 협력도 확대하며 LG 씽큐의 활용 범위를 지속 늘려 나간다.
LG전자는 AI TV에 지난해 구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TV 리모콘에 탑재된 '아마존 알렉사' 버튼을 누르고 "오디오북 읽어줘", "코트 언제 배송돼?"라고 말하면 간편하게 아마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 씽큐가 제공하는 자연어 음성인식도 대폭 강화됐다. LG전자 AI TV는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연속된 질문에도 답변한다. 사용자가 리모콘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은 뒤, "내일은"이라고 연속해서 질문하면 내일 날씨를 알려준다.
LG전자는 향후 가전과 스마트폰에 업그레이드된 씽큐를 탑재하고 회사가 적극 투자하고 있는 로봇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자율주행과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범위를 넓혀 AI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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