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슬라 中공장 착공…상하이서 만들어 중화권 공급
입력 2019-01-07 15:54 
[EPA = 연합뉴스]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삽을 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 공장) 착공식을 고대한다"며 이 계획을 공식화했다.
머스크는 "올여름에 초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모델3 생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양산에 도달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제작하는 모델3와 모델Y는 중화권에서 팔릴 것이라고 타깃으로 삼은 소비자를 설명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세계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눈독을 들이며 무역 전쟁으로 인한 관세를 피할 대책을 연구해왔다.
논의 끝에 중국에 생산시설을 설립하기로 결정, 작년 10월 상하이 외곽에 1억4000만달러(약 1600억원)를 주고 공장용지를 매입했다.
상하이 공장의 설립 비용을 두고 로이터 통신은 20억달러(약 2조2400억원), 블룸버그 통신은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가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면 고율 관세, 태평양을 건너 차량을 운반하는 배송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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