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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방탄 비하 논란…남성 아이돌 외모비하·인종차별 발언
입력 2019-01-07 13:47  | 수정 2019-04-07 14:05

그리스 한 TV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국내 남자 아이돌 그룹에 대한 무례한 평가를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그리스 TV 프로그램 'Eutixeite'의 진행자 카테리나(Katerina)는 최근 방송 중 TC캔들러에서 발표한 '2018 가장 잘생긴 100인'을 소개하면서 방탄소년단 정국(2위)·뷔(5위), 워너원 강다니엘(11위), 엑소 세훈(15위) 등의 외모를 비하했습니다.

카테리나는 뷔와 정국, 강다니엘의 머리와 메이크업을 언급하면서 "여자같이 생겼다"고 말했고, 세훈에 대해서 "순위가 아깝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또 이들에 대해 인종차별적 비하를 한 데 이어 "잘생긴 한국 남자도 있겠지만, 순위에 오른 한국 남자들은 객관적으로 못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방송 이후 방탄소년단과 워너원, 엑소의 팬들이 항의하자, 카테리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전했습니다.

카테리나는 "모욕적이라고 느낀 분들에게 죄송하다. K-POP 아이돌의 예술성과 아티스트적인 면모에 대해 몰랐다"고 사과하면서도 "나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모두 받아들이겠지만 그들(방탄소년단)도 자신의 이름으로 팬들이 이런 극적인 행동을 하는 건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재차 논란을 빚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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