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식물인간 출산 소식에…"명백히 조사해 범인 밝히길"
입력 2019-01-07 13:38  | 수정 2019-01-07 13:58
식물인간 출산/사진=MBN

14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여성이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의 CBS가 현지시간 어제(6일) 보도했습니다.

CBS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의 해시엔다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해 있는 여성 환자가 고통으로 신음 소리를 내는 걸 간호사가 들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환자는 출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출산한 아이는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는 14년 전 물에 빠져 익사 직전 구조된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누구도 그가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식물인간 출산/사진=MBN

전문가들은 의식 불명의 환자가 출산을 했다는 것 자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병원의 남성 직원 중 한명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환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경찰은 여성 환자에게 접근한 남성 직원들을 상대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CBS는 전했습니다.

한편 식물인간 여성의 출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임신상태란 것을 몰랐지? 만삭이었을텐데"(mayr**** 님), "배가 불러왔을텐데 그동안 가족들은 몰랐나요?"(choi**** 님), "세상에 이런일이" (di24**** 님), "말도 안되는 일"(kh99**** 님), "명백히 조사해서 범인을 밝혀 꼭 죄값을 치르길 바랍니다."(ssam**** 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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