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경기전망치 3개월째 하락
입력 2008-07-29 11:19  | 수정 2008-07-29 17:05
【 앵커멘트 】기업들이 바라보는 경기전망치가 석 달째 하락했습니다.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전경련이 조사한 기업경기전망을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기업들의 경기전망치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전경련이 조사한 8월 기업경기전망치는 80.8로, 6월 95.3, 7월 83.2에 이어 석 달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기업경기전망치는 100을 밑돌면 앞으로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8월 경기전망치가 하락한 것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고조됐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실제로 미국의 양대 모기지업체인 페니매와 프레디맥의 부실 우려가 증폭됐고 아시아권의 외국인 투자자금도 이탈하고 있습니다.국내에서도 이달 들어 금리가 상승하고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8년 만에 가장 나빠진 것도 8월 경기를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 주요 원인이었습니다.제조업에서는 수출채산성이 악화된 중화학공업이, 비제조업은 미분양 주택 증가와 중소 건설업체의 도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부문별로는 수출과 재고를 제외하고 채산성과 투자, 자금 사정, 내수 등이 모두 기준치 100을 밑돌았습니다.이밖에 600대 기업 중 매출액에 따른 가중 전망치도 82.2에 그쳐, 대기업들도 경기를 상당히 비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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