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드민턴, 시련 딛고 금 담금질
입력 2008-07-29 10:10  | 수정 2008-07-29 11:13
【 앵커멘트 】
베이징올림픽 기획 순서, 우리 한국 선수들 메달 유망 종목 미리 점검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29일)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금 텃밭 노릇을 톡톡히 했던 배드민턴 종목입니다.
김천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쉴 새 없이 네트 위를 넘나드는 셔틀콕. 가뜩이나 숨이 턱에 닿을 지경이지만, 한 술 더 떠 근력과 순발력 강화를 위한 모래밭 훈련, 고무 튜브 훈련 등이 이어집니다.

「 이처럼 태릉에 흘린 굵은 땀방울 덕택에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4번의 올림픽 동안 금메달 5개를 비롯해 총 14개의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습니다.」

2004년 이후 세대교체기를 겪으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올 초 전영오픈, 코리아오픈 등에서 잇따라 좋은 소식을 내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김중수 전 수석코치가 공금 횡령 혐의로 자격정지 조치를 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오로지 금메달 생각 뿐입니다.

특히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조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는 이용대-정재성 조는 금메달 후보 1순위입니다.

▶ 인터뷰 : 정재성 / 남자복식 출전, 이용대 / 남자복식 출전
-"용대가 앞에 있을 때는 뒤로 넘어오는 공이 거의 없기 때문에 뒤에서 조금만 받쳐준다면 금메달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의 텃세가 벌써 우려되지만, 선수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효정 / 여자복식 출전, 이경원 / 여자복식 출전
-"한 두 개 정도는 오심이 나도 전혀 흔들림없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의 텃세를 뚫고 금빛 스매싱을 날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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