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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차저스, PO 2라운드 진출 [NFL]
입력 2019-01-07 11:12 
필라델피아는 상대의 마지막 필드골 실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 LA차저스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솔저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베어스와의 1라운드(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에서 16-15로 이겼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10-15로 뒤진 4쿼터 1분 1초를 남기고 닉 폴스가 골든 테이트에게 2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며 터치다운, 16-15로 승부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격차를 확실히 벌리기 위해 투 포인트 컨버전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바로 이어진 시카고의 공격, 종료 10초를 남기고 키커 코디 파키가 43야드 필드골을 시도했지만, 파키의 킥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며 필라델피아의 승리가 확정됐다.
차저스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M&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경기에서 23-17로 이겼다.
필드골 4개를 앞세워 12-0으로 앞서간 차저스는 터치다운에 다시 필드골을 성공하며 23-3으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그러나 4쿼터 터치다운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23-17까지 쫓겼다. 차저스는 4쿼터 종료 28초전 마지막 수비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상대 쿼터백 라마 잭슨이 패스를 시도할 때 우체나 은오수가 공을 쳐내 펌블을 유도, 공격권을 가져오며 승리를 확정했다.
차저스는 막판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 결과로 2라운드(디비저널 라운드)의 대진도 최종 확정됐다. AFC에서는 13일 6번 시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1번 시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상대하고, 14일 5번 시드 차저스가 2번 시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맞붙는다.
NFC는 13일 4번 시드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2번 시드 LA램스와 맞붙으며, 14일 6번 시드 필라델피아가 1번 시드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격돌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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