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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AI센터, 바이오 투자 성과…`온코펩` 다발골수종 백신 임상 2상 확정
입력 2019-01-07 10:03  | 수정 2019-01-08 14:52

한류AI센터의 첫 바이오 투자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류AI센터는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온코펩이 최근 난치성 암 치료 백신 'PVX-410'의 임상1상 결과 데이터 검증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임상 2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전 세계 최초 다발골수종 치료를 목적으로 온코펩의 PVX-410과 글로벌 제약사 세엘진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가 병용 투여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레블리미드는 세일진의 대표 신약으로 알려진 다발골수종 항암 치료제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9조원 수준으로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처방약 중 6위 수준이다. 해당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세엘진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BMS에 83조4000억원에 인수되기도 했다. 세엘진은 현재 향후 수년 뒤 레블리미드의 특허 만료를 대비해 온코펩 PVX-410과 병용 임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류AI센터 관계자는 "온코펩 PVX-410은 임상 1상 과정에서 안전성을 비롯한 면역 반응까지 일부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임상 2상 진입을 확정했다"며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백신인 만큼 해당 임상 외에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단독-병용투여 임상에서 효과만 입증된다면 기업 가치는 순식간에 수조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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