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액티비티 빅데이터] 추운 날씨에 `남쪽 도시` 검색 ↑
입력 2019-01-07 09:26 
[사진 제공 = 여기어때]

추운 날씨에 제주와 여수, 부산 등 남쪽 지역 액티비티 검색량이 늘어나고 있다.
액티비티 상품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종합숙박 앱 여기어때는 지난달 5일부터 31일까지 자사 액티비티 페이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제주(2위) ▲여수(7위) ▲제주도(9위) ▲부산(11위) ▲경주(22위) 등 남쪽 지역을 검색하는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상대적으로 온도가 따뜻한 제주, 경상도 지역에 대한 여행 방문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액티비티 검색량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액티비티 검색어 순위권에 꾸준히 올라 떠오르는 액티비티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는 아쿠아플라넷, 서귀포잠수함 등 대형 액티비티 시설이 있고 제주의 천연재료로 꽃향수나 립글로스, 화산송이모공팩 등을 만드는 클래스 상품이 다양하다.

성수기를 맞은 겨울 스포츠로 스키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들어 스키가 검색어 순위(14위)에 처음 등장한 뒤 이달 들어 ▲스키(20위) ▲스키장(23위) ▲스키 리프트(24위) 등 스키 관련 검색어가 줄줄이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하이원(17위)과 오크밸리(28위) 같은 주요 시설을 찾는 사용자도 증가했다. 여기어때는 ▲휘닉스평창 ▲하이원리조트 ▲오크밸리 ▲비발디파크 등 리프트권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름엔 워터파크 시설이 액티비티 시장을 견인했다면, 겨울 성수기에는 스키장 수요가 큰 규모로 유입되고 있다"며 "국내 주요 스키 리조트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자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겨울 휴식을 위한 스파 여행객 역시 늘고 있다. 지난 조사 때 검색어 순위 27위였던 온천은 이달 들어 15위에 오르며 12계단 뛰었다. 스파 검색량은 4위로 지난 조사와 비슷한 수준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테르메덴(12위)과 씨메르(15위) 등 대형 온천 시설을 검색한 사용자도 다수였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혹한이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이 가까워지면서 온천과 스파 등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말·연초 프로모션에 테마파크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롯데월드가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에버랜드는 3위에 자리했다. ▲놀이동산(6위) ▲민속촌(18위) ▲한국민속촌(29위) 등 관련 검색어도 순위권에 등장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이 이어지면서 가족과 친구, 연인까리 다양하게 테마파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에버랜드 이용권을 특가에 판매하는 등 다인권과 간식 상품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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