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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데이식스 “JYP 유일 밴드, 특별한 존재로 느껴져”
입력 2019-01-07 08:01 
밴드 데이식스는 ‘리멤버 어스:유스 파트2’를 통해 청춘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왼쪽부터 성진 원필 영케이 제이 도운.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찬란한 청춘들이 돌아왔다. 밴드 데이식스(DAY6, 성진 제이 영케이 원필 도운)가 새 앨범 ‘리멤버 어스:유스 파트2(Remember Us:Youth Part2)로 다시 한 번 ‘청춘을 노래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3집 ‘슛 미:유스 파트1(Shoot Me:Youth Part 1)의 연작으로, 멤버들은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음악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각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 데이식스와 만났다.
지난 앨범 이후 6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 ‘유스(Youth)라는 타이틀에 맞게 청춘을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지난 앨범이 강렬한 사운드로 여름의 업된 느낌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겨울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앨범이에요. 저희가 주로 슬픈 음악을 다뤄오다 보니, 그런 것들을 잘 섞으면 오묘하면서 좋은 느낌의 곡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저희 시기의 다이어리라고나 할까요.”(성진)
제가 생각하는 청춘은 행복한 것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슬프고 아프기만 한 것도 아니에요. 아픈 분들에게는 위로를, 사랑을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사랑을, 신남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신남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런 감정들이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감정들이기도 하고요.(웃음) 그런 다양한 감정들을 사운드, 가사 등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었어요.”(영케이)
데이식스는 JYP의 유일한 밴드로 특별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 새 앨범의 타이틀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스팝 사운드를 데이식스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한 곡이다. 데이식스는 펫샵보이즈, 듀란듀란, 아하 등이 선보인 장르로 잘 알려진 신스팝을 통해 팬클럽 ‘마이 데이에게는 신선함을, 신스팝에 익숙한 음악팬들에게는 향수를 선사한다.
타이틀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는 1980년대 신스팝 장르의 곡이에요. 앨범 발매 전에 박진영 프로듀서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 곡은 레트로 한 느낌이니까 그런 것들을 부각시켜보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의상, 헤어, 뮤비 등에서 그런 느낌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어요. 박진영 프로듀서가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죠.”(영케이)
저는 이번에 삭발을 했습니다.(웃음) 처음에는 단순히 탈색을 했는데 머리가 너무 상했더라고요. 그래서 반삭을 했는데 생각보다 스타일링을 할 것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스크래치를 내서 포인트를 줬죠. 이번 타이틀곡이 레트로 한 느낌이 많이 담겨있는 곡이다 보니, 그 당시의 뮤직비디오 등을 보며 영감을 얻었어요. 저 뿐만 아니라 멤버들 전체가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링에 강렬함이 더해진 것 같아요.”(성진)
2015년 9월 데뷔해 햇수로 4년 차 밴드가 된 데이식스. 그간 꾸준히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 온 데이식스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8 MBC플러스X지니뮤직어워드(2018 MGA)에서 밴드 장르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성진은 밴드 장르상 수상과 관련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좋아해 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저희가 꾸준히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는 책임감과 부담감도 같이 생겼다”라고 뿌듯해 했다.
원필은 데뷔 후 지금까지를 돌아보며 저희가 연차에 비해서 많은 곡을 가지고 있다. 많은 곡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회사 식구들의 도움과 팬분들이 힘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회사(JYP엔터테인먼트)에 원래 밴드가 없었는데, 저희 팀이 밴드 음악을 가지고 나오면서 ‘우리 회사에서도 이런 음악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드린 것 같다. 저희가 회사에서 특별한 존재로 느껴져서 행복하다”라고 미소 지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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