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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믿는다는 박신혜에 "증명해봐요"... 키스로 확인
입력 2019-01-05 22: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유진우(현빈 분)과 정희주(박신혜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5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아무도 자신을 믿지 않는 상황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유진우의 모습이 나왔다.
정희주는 유진우가 죽을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고 스페인에 연락했다. 그녀는 지하감옥을 관리하는 디에고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고 "지하감옥에 누가 갔다. 지금 가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 때 유진우는 좀비의 공격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었다.
유진우가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에서 갑자기 외부의 빛이 들어왔다. 외부의 빛을 차단하지 않으면 게임을 계속할 수 없었고, 진우는 희주의 도움으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정희주는 유진우가 살아있다는 소식에 "고맙다"며 눈물을 쏟았다.

박선호(이승준 분)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서버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던 유진우의 유서를 신경쓰며 그의 전화를 기다렸다. 정희주는 유진우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그에게 전했다. 하지만 박선호는 유진우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라나다와 서울에서 작동하는 서버를 모두 닫으라고 지시했다.
지하감옥에서 겨우 살아나온 유진우는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그는 비서 서정훈(민중웅 분) 시체와 마주하게 됐다. 그는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은 서정훈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서정훈의 가족은 박선호에게 "이건 사고사가 아니라 살인이다. 당신 사장이 내 아들을 죽였다"며 오열했다.
정희주는 서정훈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라나다로 떠났다. 하지만 그 곳에서 유진우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홀로 그를 찾아나섰다. 정희주는 유진우에게 "어디 있느냐. 보고 싶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유진우는 그녀에게 "헛걸음했다. 세주는 못 찾았다. 정훈이는 죽었다. 퀘스트는 못 끝냈다. 최악 중에 최악이다.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희주는 "그만해라 이제. 이제 그만 쉬어라. 제발 그만해라"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유진우는 "아직 안 끝났다. 난 안 끝났다. 이 게임 아직 끝난 거 아니다"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어버렸다.
서울에 돌아온 유진우는 닫혀있던 퀘스트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서버를 다시 연결하고자 했다. 퀘스트 도중 정세주가 보내온 아이템을 발견한 유진우는 100레벨 이상만 쓸 수 있다는 그 아이템을 쓰기 위해 서버 연결을 명령했다.
이에 박선호는 "난 이제 네 편 아니다. 그 동안 널 믿고 기다려줬는데 이제 못 믿겠다. 넌 그냥 망상이다. 진짜 미쳐버린 거다. 넌 이제 어떤 결정도 내리면 안 되겠다. 넌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 자리에 있던 차병준(김의성 분)은 유진우 뺨을 때리며 "널 믿고 기다린 결론이 이거냐. 네가 거기까지 가서 뭘 증명했는 줄 아나. 네가 미쳤다는 것만 증명했다. 앞으로 널 믿지 않겠다. 직원들에게 명령하지 말라. 네가 우리 믿음을 배신한 거다"며 화를 냈다.
차병준은 아들의 죽음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박선호는 유진우에게 "타살을 재수사하겠다면 타깃은 너"라며 "빨리 해외로 출국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차병준은 아들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유진우부터 해임하기로 한 것. 유진우는 이 사실을 전해듣고 "더 떨어질 곳이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유진우는 전화를 끊었고 멍하니 비를 맞으며 서있었다.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달라며 왔던 정희주는 비를 맞고 서있는 그에게 우산을 들고 다가갔다. 그녀는 아무도 믿지않는 유진우의 상황속에서 유일하게 그에게 "믿어요"라고 말해줬다. 이에 그는 정희주에게 "그럼 증명해봐요"라고 말하며 빗속에서 애뜻하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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