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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더 팬` 비비, 김광진 `편지`로 모두를 울렸다...임지민 6표자로 이기고 다음 라운드 진출
입력 2019-01-05 19: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비비와 임지민 대결의 승자는 비비였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더 팬'에서는 3라운드 마지막 경연이 펼쳐졌다.
용주와 트웰브가 포함된 죽음의 조에서 승자는 용주였다. 용주는 '구애'를 불러 이미 팬이 된 보아이외에 다른 팬마스터들도 팬으로 만들었다. 극찬을 받은 용주의 무대가 끝나고 트웰브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태연의 '아이'를 선곡했다. 그의 무대도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용주가 더 강했다. 용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트웰브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트웰브는 아쉬워하는 관객들에게 "반드시 살아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대결은 유라와 오왠의 대결이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유라는 "지난 무대 때 보아가 지적한 부분을 신경써서 준비했다"며 팬 마스터들의 기대를 높였다. 그녀가 선곡한 노래는 자작곡인 '수영해'였다. 그녀는 춤을 추며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그녀의 무대를 본 보아는 "가장 충격적인 무대"라며 "춤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했다.
유라의 밝은 무대가 끝나고 상반된 이미지의 오왠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방송이 나가고 감사하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그림'이라는 자작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 노래는 그가 부모님을 동경하며 쓴 곡이었다. 그의 무대를 본 유희열은 "한번에 팍 꽂히는 곡은 아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확 잡는다"며 관객들의 판단을 궁금해했다. 보아는 "오왠의 노래가 평양냉면 같다"며 그의 매력을 표현했다. 정반대의 분위기로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의 대결에서 승자는 유라였다.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최고의 빅매치인 비비와 임지민의 대결이었다. 임지민은 2라운드 총 투표에서 1위를 한 참가자였고, 비비는 1라운드에서 최다 득표를 받은 참가자였다. 보아는 두 사람의 대진을 보고 "이것은 거의 결승전 아닌가요"라며 놀라워 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비비의 선택으로 결정됐다. 그녀는 임지민을 선택한 이유로 "약해보일까봐"라고 말해 엉뚱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사위원들도 두 사람의 대결은 쉽게 예측을 하지 못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임지민은 태민의 'Goodbye'를 선곡했다. 그는 "2년동안 혼자 상경해서 느꼈던 외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노래가 시작되고 1분동안 그는 춤만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의 춤을 본 이상민은 "완전 미쳐버리는 구나"며 그에게 매료됐다.. 무대가 끝나고 김이나는 "요즘 애들 다 저렇게 하냐"며 감탄했다. 보아는 한발 더 나아가 "현 아이돌 통틀어 탑 5안에 든다"며 극찬했다.
극찬을 받은 임지민의 무대가 끝나고 긴장한 모습으로 비비가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팬들이 많은 것을 실감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얼마전에 선물도 처음 받아봤다. 이런 팬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팬들을 확 즐겁게 하고 싶다"고 무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비비가 무대에 오르자 김이나는 "임지민 군의 무대에 더 열광하지 못한 이유는 비비때문이다"며 그녀의 무대를 기대했다.
그녀의 선곡은 팬들의 기대를 더 높였다. 김광진의 '편지'를 선곡한 그녀는 "아버지의 최애곡이라서 많이 들었다"며 특별한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도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노래를 불렀다. 그녀가 무대를 마치고 한동안 객석은 조용해졌다. 이내 큰 함성소리가 들렸고, 유희열은 "참 희한한 애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을 끌어들이는 비비의 힘이 정말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그녀의 매력에 빠졌다. 대결의 승자도 그녀였다. 단 6표 차이로 임지민을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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