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ES 2019, 카 인포테인먼트·5G·모빌리티에 주목해야"
입력 2019-01-05 15:13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카 인포테인먼트, 5G, 모빌리티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CES 2019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자동차의 전시 비중이 매년 커지면서 미래 기술 경연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CES를 돌이켜보면 2017년에는 자율주행 기술 확보 경쟁이 핵심이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라이다 등 센서(Velodyne, NXP 등), 통합 ECU(엔비디아, 모빌아이), 고정밀 지도(Here, TomTom)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스마트시티)과 무인자율주행을 응용한 파생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CES에서는 인포테인먼트, 5G, 모빌리티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내 인포테인먼트의 진화, 5G의 확산, 모빌리티 서비스(MaaS)의 현실화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5단계 무인자율주행을 염두에 둔 내용들이다.

김 연구원은 "인포테인먼트는 자동차·IT·미디어 회사간 경쟁과 협업이 치열하게 전개 중"이라면서 "5G는 미국이 지난해 말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면서(고정형 기준) 킬러 서비스로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티의 경우 차량공유 업체에서 MaaS 업체로 진화 중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자율주행은 이미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글의 자회사인 웨이모가 지난달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운전기사 없이 달리는 로보택시(Robo-taxi) 시대가 도래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2~3년간 CES와 달리 자율주행은 더 이상 가슴 뛰는 단어가 아닌 양산시기와 전략이 결부된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가 됐다"면서 "이번 CES에서는 무인자율주행 다음의 비전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이미 에어택시(Air taxi) 또는 플라잉카(Flying car)라는 이름으로 주요 모빌리티 업체들이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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