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릉 펜션사고 입원 학생 1명 추가 퇴원…나머지 학생들도 2주내 퇴원 예정
입력 2019-01-05 13:5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강릉 펜션사고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학생 1명이 추가로 퇴원했다.
강릉아산병원은 5일 치료를 받아 온 학생 2명 가운데 1명이 이날 오후 1시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받은 학생 5명 가운데 4명이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나머지 학생 한 명도 정밀검사를 거쳐 이르면 내주 중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학생은 현재 인지기능이 정상이고, 식사와 보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퇴원한 학생 3명에 대해서는 담당 교수가 직접 연락해 상태를 확인하고, 언제든 문의가 가능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한 학생 2명도 모두 의식을 회복하고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1명은 보행이 가능하고, 다른 1명은 거동이 조금 불편해 휠체어로 이동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중이다.
병원 측은 후유증 예방을 위해 약 2주간 치료를 이어갈 방침이다.
원주에서 치료를 받는 학생들은 퇴원 뒤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1년가량 받게 된다.
한편 10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사고를 수사해온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펜션 보일러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와 시공기술자 등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펜션 관리부실과 불법증축, 가스점검 부실 등의 책임을 물어 펜션 운영자와 가스 관련 기관 직원 등 7명을 입건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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