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신 중에도 폭행 당했다"…경찰, '데이트폭력' 남성 수사
입력 2019-01-05 10:13  | 수정 2019-01-12 11:05

남자친구로부터 잔혹한 데이트폭력에 시달렸다는 20대 여성의 사연과 온몸에 멍이 든 사진이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이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해운대구 한 PC방에서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20대 여성 A 씨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자친구 B 씨가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신고가 접수된 2건의 사건을 경찰청에서 추가로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SNS에는 A 씨 사연이 담긴 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당 글에는 A 씨가 지난해 5월부터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했고, 이후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리고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A 씨는 임신 중에도 폭행을 당했고 KTX에서도 피해를 봐 승무원과 다른 승객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온몸에 피멍이 든 A 씨 모습도 나와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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