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태우 14시간 조사받고 귀가…"진실 밝혀지고 있어"
입력 2019-01-05 08:50  | 수정 2019-01-05 10:36
【 앵커멘트 】
청와대가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수사관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수사관이 청와대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와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수사관이 이틀 연속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어제(4일) 오전에 시작된 두 번째 조사는 14시간이 지난 늦은 밤이 돼서야 끝났습니다.

김 수사관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보도를 봤다며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검찰 수사관
- "(제가 공표한) 내용에 걸맞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아서, 진실이 밝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청와대 사찰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 수사관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난해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있는 김 수사관의 사무실과 대검찰청 감찰본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이 작성한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디지털 포렌식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수원지검은 곧 김 수사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취재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유용규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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