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연초부터 청약 열기…위례 최고경쟁률 242대1
입력 2019-01-03 22:52 
2019년 문을 연 아파트 분양 시장에 13만 인파가 몰렸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위례포레자이' 등 4개 단지 1495가구 모집에 총 12만8934명이 몰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강남권 인접 입지로 주목받은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경쟁률이 130대1에 달해 2018년 수도권 최고 경쟁률(미사역파라곤 104대1)을 가볍게 눌렀다. 최고 경쟁률은 3가구 모집에 725명이 몰려 242대1의 성적표를 받아든 108㎡에서 나왔다. 정부가 각종 규제를 쏟아내면서 시장이 냉각된 듯 보이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는 입지 좋은 곳에 위치한 새집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재건축 등 구축 아파트 하락세가 불가피해지면서 올해는 청약의 해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리스크를 줄이면서 최대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청약 시장이다. 이번 위례를 시작으로 청약 광풍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마지막 분양단지인 '다산신도시 자연&자이' 역시 저렴한 분양가에 힘입어 208가구 모집에 1만68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1대1을 기록했다. 서울 재개발 사업지 중 2019년 첫 분양을 한 동대문구 용두5구역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역시 평균 청약경쟁률이 33대1에 달했다. 지방에서 가장 뜨거운 분양 시장인 대구에서도 '남산자이하늘채'가 551가구 모집에 무려 4만6469명이 몰려 경쟁률 84대1을 썼다.
[박인혜 기자 /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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