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딸 정신질환에 힘들어" 목동서 모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1-03 15:3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딸 C(15)양과 딸을 돌보던 어머니 A(57)씨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3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로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외출하고 돌아온 남편 B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C양은 아파트 작은방에서 숨져 있었다. 아울러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에 '딸의 정신질환으로 힘들어 먼저 데리고 간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편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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