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인터 아워글래스, 中고객 인기덕에 면세점 매출 상승
입력 2019-01-03 15:05 
아워글래스 컨페션립스틱(왼쪽)과 앰비언트 블러쉬 [사진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면세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아워글래스는 친환경 성분을 사용하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로, 중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수입 화장품엔 위생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아워글래스의 공식적인 수입 판매가 어렵다. 이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면세점에서 아워글래스 제품을 많이 사가면서 면세점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5월 신세계백화점 명동점 오픈 이후 첫 달에만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달에만 국내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 했다. 올해도 백화점 및 면세점에 추가 매장을 오픈 하는 등 적극적인 매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 아워글래스 관련 검색 건수는 매달 5백만건 이상에 달하며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샤오홍슈'에는 중국 파워 블로거들의 다양한 제품 리뷰와 한국 구매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메탈 브론즈를 사용한 아워글래스의 독특한 용기는 소셜 미디어와 친숙한 중국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SNS 화제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명 '담뱃대 립스틱'으로 중국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컨페션 립스틱'은 매달 2만개 이상씩 판매되는 아워글래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앰비언트 블러쉬'는 블러셔 제품으로, 피부에 광채를 부여해주고 하이라이트 기능까지 지니고 있어 하얀 피부를 갈망하는 중국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워글래스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 고객은 물론 중국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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