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는 아직도 금융의 문턱이 높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기술금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소연 한다. 금융이 우리 산업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전통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혁신기업들이 창업부터 성장단계에 이르기까지 모험·혁신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규제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최종구 금융위원장)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금융인들이 해야 할 역할이 결코 적지 않다. 생산적인부문에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고, 기업의 투자활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인공지능 확산과 부문간 융·복합에 따른 금융산업환경 급변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쓸모있는 금융이 될 수 있도록 세계 경제 둔화와 통상 마찰,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경제·금융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모여 내놓은 일성이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각 금융사 대표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금융권 협회가 주요 경제·금융인사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대규모 신년행사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날 건배사를 통해 "금융인들이 합심해 글로벌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자"며 "글로벌 금융, 디지털 금융, 시너지 금융"을 외치며 마무리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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