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자녀있는 기혼여성 28.1% "`정년 이혼` 희망"
입력 2019-01-03 14:43 

일본에서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 10명 중 3명꼴로 정년퇴직 후 이혼하는 '정년(定年) 이혼'을 희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메이지야스다생활복지연구소가 작년 6월 전국 40~64세 기혼 남녀 27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 중 28.1%가 정년 이혼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정년 이혼은 자신이나 배우자가 정년을 맞은 후 이혼을 하는 것이다.
일하던 배우자가 정년퇴직을 한 뒤 이혼을 하면 연금의 절반을 수령할 수 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1990년대부터 일본에서는 정년퇴직 후 이혼하는 부부가 증가하며 사회문제가 됐다.

정년 이혼을 희망하는 비율은 자녀가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에는 19.6%로, 유자녀 기혼 여성보다 8.5%포인트 낮았다.
자녀가 없는 여성과 남성이 같은 대답을 한 비율은 각각 13.3%와 11.1%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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