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의장 "2019년, 대도약하는 대한민국 만들자"
입력 2019-01-03 11:4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올해 2019년은 특별하고 정치개혁을 실천할 중대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은 우리 대한민국에 매우 특별하고 중대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임시의정원 100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밝혔다.
이어 "2019년은 한반도의 평화, 민생경제, 정치개혁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중대 분수령의 해가 될 것"이라며 "천재일우의 기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는 이 시대 우리 모두에게 공통된 과제다.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반드시 국민통합에서 시작하고 협치와 신뢰를 통해 대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또 그는 정치개혁과 관련해선 "선거가 없는 해이기 때문에 개헌과 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을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 촛불 민심이 명령한 정치개혁을 이뤄내는 국민의 국회가 될 것인지 판가름 날 것"이라며 정치권에 개혁 동참을 촉구했다.

이어 경제와 관련해 "지난해 우리 경제는 수출 등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저변의 민심은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 ·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이라는 글귀를 인용했다.
문 의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민생경제의 성패를 가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연착률 여부가 곧 경제의 성패, 일자리의 성패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법과제에 대해서는 "지난 연말 우여곡절 끝에 윤창호법, 김용균법을 통과시켰다. 국민의 죽음, 국민의 희생이 있고 나서야 만들어진 법이라는 점에서 의장으로서 매우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파 세모녀법, 예술인 복지법인 최고은법, 조두순법이 그러했다"며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제적인 입법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 남은 임기 동안 국민의 삶을 소상히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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