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주택, 공급보다 수요 여전히 높아…'올해도 가격 올라갈 것'
입력 2019-01-03 11:23  | 수정 2019-01-10 12:05

서울 주택의 공급보다 수요가 여전히 우세해 올해도 주택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3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주택시장 결산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 예정 주택 물량은 47만호입니다.

이 중 서울의 입주 예정 물량은 6만3천호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입니다.

그러나 서울 지역 주택 인허가 물량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서울 신규주택 수요는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서울은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를 보면 지난해 11월 전망치(기준선=100)는 47.4로 전월 대비 21.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건설 수주 상황 악화와 입주여건 약화가 이어지며 주택공급자들이 분양사업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방송희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특히 서울의 양적, 질적 주택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주택 공급감소로 서울의 주택가격은 상승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정책효과 등으로 상승 폭은 둔화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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