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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반도체 업황 둔화…SK하이닉스·삼성전자 나란히 `신저가`
입력 2019-01-03 09:55  | 수정 2019-01-03 09:56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신저가를 경신했다.
3일 오전 9시38분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각각 2200원(3.63%), 650원(1.68%) 내린 5만8400원, 3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가 개장 직후 5만8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결국 52주 신저가(3만8000원)로 추락했다.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2016년 1분기 이후 첫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192억6000만달러, DRAM(디램) 수출은 77억6000만달러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6.6%, 21.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 13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DRAM가격의 빠른 하락과 낮은 전체수요공급량(B/G)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NAND(낸드)의 공급 초과는 올해 연간지속돼 동사의 투자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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