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리핀 홍수·산사태 희생자 105명으로 늘어
입력 2019-01-03 09:35 

최근 필리핀을 동서로 관통한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Usman)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희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100명을 넘어섰다.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는 3일 재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오스만의 여파로 105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오스만은 지난해 12월 29일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의 사마르섬으로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했다. 그러나 많은 비가 쏟아져 사마르섬과 루손섬 남동쪽에 있는 산악지대인 비콜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인한 피해가 컸다.
재난 당국은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2만4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9만1000여명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