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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팬덤 확장 기대"
입력 2019-01-03 08:21 
자료 제공 =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덤 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해 6월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Billboard 200'에 40위, 'Hot 100'에 55위로 진입하며 한국 걸그룹 역대 최고의 성적에 올랐다.
또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단 시간인 162일 만에 5 억뷰를 돌파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렇듯 블랙핑크는 유튜브 구독자 및 채널 조회수가 많기 때문에 팬덤으로 인한 구조적인 성장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2월 일본 돔투어 1회에 이어 올해 1월부터 방콕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 총 7개 도시 8회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블랙핑크는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잡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핑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걸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매니지먼트사의 경우 수익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소속 연예인과의 분배비율"이라면서 "보통 데뷔 후 7년 계약이 이뤄 지는데, 이때는 소속 연예인의 흥행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회사의 분배비율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너 2014년 데뷔, 아이콘 2015년 데뷔, 블랙핑크 2016년 데뷔이므로 이들의 활약이 해를 거듭할수록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한편 주력 자회사 YG PLUS 의 경우 네이버 바이브(VIBE) 관련 음악사업 성장이 본격화될 뿐만 아니라 문샷 중국진출에 따른 화장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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