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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최고의 치킨’ 신선한 연기·공감백배 스토리…오랜만에 만난 풋풋한 청춘 드라마
입력 2019-01-03 08:20  | 수정 2019-01-03 14: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오랜만에 만난 풋풋한 청춘 드라마의 탄생이다.
‘최고의 치킨(극본 박찬영, 조아영/ 연출 이승훈/ 제작 iHQ, 메이퀸픽쳐스)이 첫 회부터 신선한 소재와 스피디한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청춘의 찬란함과 풋풋한 감성 역시 녹여내 공감을 자아냈다.
2일 첫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에서는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박최고(박선호 분)와 목욕탕에 은둔하며 웹툰 작가를 꿈꾸는 서보아(김소혜 분)의 인연이 시작되면서 청춘힐링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극중 건물을 임대하기 위해 부동산에 방문한 박최고. 부동산 할아버지의 소개로 서보아가 운영하고 있는 목욕탕을 방문하며 첫 만남을 맞았다. 절친 황민아(손민지 분)로부터 목욕탕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보아는 골목 친구들을 동원해 임대 계약을 막기 위한 갖가지 해방작전을 펼치며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이런 서보아의 사수 전쟁에도 치밀한 계략에도 박최고는 넘어가지 않았다. 일부러 깜빡이는 전등을 설치하고 녹음된 쥐 소리를 틀은 방해공작이 무색하게도 그는 특유의 섬세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건물의 장점을 발견, 서보아의 할아버지이자 목욕탕의 건물주인 서명동(동방우 분)과 30년 장기 임대 계약을 해 목욕탕을 둘러싼 전쟁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와 박최고 사이엔 특별한 계약이 있었다. 서보아를 치킨집 알바생으로 취업시키는 것이었다. 서보아(김소혜 분)는 무려 5년 동안 할 일 없이 동네 목욕탕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은둔형 청춘. 할아버지는 이런 손녀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같은 장기임대 계약을 맺은 것이었다. 할아버지 서명동(동방우 분)은 그녀가 파릇파릇한 꿈을 찾아가길 바라며 아주 특별한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다.
‘최고의 치킨은 치킨집 운영이 꿈인 대기업 사원 박최고(박선호 분)와 할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목욕탕에 은둔하는 웹툰 작가 지망생 서보아(김소혜 분)의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또한 한때는 촉망받던 요리사였지만 지금은 노숙자 신세가 된 앤드류 강(주우재 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성 강한 청춘 배우들의 앙상블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첫방송에서 박선호와 김소혜의 밀당 케미가 따뜻하면서도 유쾌함을 줬다. 또, 대기업을 박차고 치킨집을 창업하려는,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공감 가는 청춘의 고민들을 소재로 삼아 공감을 자아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주우재는 위기의 상황들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청춘에 놓여있는 시청자들이 같이 극복해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면서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안 좋은 상황들을 극복해나갈 힘을 얻고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한 바 있다.
‘최고의 치킨은 오늘(3일) 밤 11시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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