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세원 교수 피살, 당시 CCTV엔…'일부러 간호사 반대편으로 뛰었다'
입력 2019-01-03 07:44  | 수정 2019-01-03 08:51
임세원 교수 피살/사진=MBN 방송 캡처

임세원 교수 피살/사진=MBN 방송 캡처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의 당시 상황이 밝혀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고 임세원 교수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환자 박 모 씨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박 씨의 칼부림 직후 응급실로 옮겨진 임 교수는 2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극심한 부상을 입은 탓에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을 거뒀습니다.

유족에게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진료실 밖으로 뛰쳐나온 임 교수가 간호사를 피신케 한 후 반대편으로 뛰다 쫓아온 박 씨의 칼에 맞아 쓰러지는 정황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이 자신의 안위도 함께 걱정했다면 목숨을 건졌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현장에서 검거된 박 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했으나 아직까지 자세한 범행 경위를 함구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건강을 돌보던 임세원 교수가 자신이 돌보던 환자에게 변을 당하자 곳곳에서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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