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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챔스 MVP 유마, 유럽·남미 진출 추진
입력 2018-12-28 13:45  | 수정 2018-12-30 15:31
가시마 앤틀러스 공격수 스즈키 유마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MVP 수상 후 기념촬영에 응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번 시즌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가장 돋보였던 일본 공격수가 더 높은 꿈을 꾼다. 유럽이 여의치 않다면 남미를 거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포르투갈 3대 스포츠신문 중 하나인 ‘헤코르드는 24일 포르티모넨스는 스즈키 유마(22·가시마 앤틀러스)를 노리지만 영입이 쉽진 않다”라면서 가시마는 스즈키의 막대한 잠재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MVP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티모넨스는 2017-18시즌부터 2016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최우수선수 나카지마 쇼야(24)를 데려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일본 선수에 매우 호의적이다.
나카지마는 프리메이라리가 통산 41경기 15득점 1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 등이 주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헤코르드는 스즈키와 가시마의 현재 계약에는 유럽 주요 리그에 관한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라면서 포르티모넨스는 기꺼이 이 금액을 낼 생각이 있으나 일본프로축구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가시마와 협상으로 문제를 풀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은 2018년 12월 13일 기준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리그 랭킹 7위에 올라있다. UEFA 톱7 리그 소속 클럽이 스즈키를 얻고자 일정 금액 이상을 제시하면 가시마는 이적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스즈키는 포르투갈 등 유럽 진출이 쉽지 않다면 산투스 같은 브라질 세리이A 명문 팀에서 뛰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시즌 스즈키는 컵 대회 포함 52경기 17득점 17도움을 기록했다. J1리그로 한정해도 11골 10어시스트로 10-10을 달성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0에 달한다.
신장은 공식 프로필 기준 182㎝. 스즈키는 센터포워드가 메인 포지션이며 왼쪽 날개로도 뛸 수 있다.
A매치는 고사하고 청소년대표팀으로 범위를 넓혀도 국가대항전 경험이 없다시피 한 것은 단점이다.
‘스즈키가 J리그 및 아시아클럽대항전 활약만으로는 가시마가 이적을 허락할만한 해외 클럽의 투자를 끌어내긴 쉽지 않다라는 신중론이 나오는 이유다.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활약이 국가대표팀 무경력이라는 단점을 어느 정도 가려준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당시 스즈키는 2라운드 및 준결승전에서 합계 12분만 뛰고도 1득점 1도움이라는 폭발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스즈키 유마
△1996년생
△182㎝
△중앙공격수, (유사시) 왼쪽 날개
△프로통산 151경기 45득점 23도움
(평균 52.3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77)
FIFA 클럽월드컵 3경기 1득점 1도움
AFC 챔피언스리그 22경기 6득점 5도움
(평균 74.8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60)
J1리그 97경기 27득점 14도움
(평균 47.0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81)
J3리그 8경기 3득점 2도움
※국가대표팀 경력 없음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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