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병원 노사 막바지 협상
입력 2008-07-22 21:48  | 수정 2008-07-22 21:48
【 앵커멘트 】보건의료노조가 내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현재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노조 조합원 천여 명은 파업 전야제를 열고 협상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합니다.차민아 기자!【질문 1】협상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보건의료노조와 병원 사용자 측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현재 3차 실무교섭이 진행 중인데요.여전히 핵심 쟁점은 의견 차가 여전한 상황입니다.노조 측은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와 미국산 쇠고기의 병원급식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정치적인 문제라며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또 노조 측이 요구하는 임금 10% 인상안에 대해서도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일단 조정 시한은 오늘 자정인데요.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에 자정에 임박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질문 2】파업 가능성이 큰 거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양측의 입장 차가 커 파업 가능성은 큰 편입니다.현재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만여 명은 전국 20여 개 거점 병원에서 파업 전야제를 열고 있는데요.협상이 끝내 결렬될 경우 내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할 방침입니다.노조 측은 파업에 들어가도 필수업무는 유지한다는 계획이지만, 외래와 입원 환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정부는 파업이 시작되면 전국 5백여 개 응급 의료기관의 업무를 24시간 비상 체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하지만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이 빠져 있는데다 필수업무는 유지돼 의료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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