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들면회 가족사망, 일가족·여친 등 4명 사망 "면회 다녀오다가…"
입력 2018-12-21 08:31  | 수정 2018-12-21 08:34
아들면회 가족사망/사진=MBN 방송캡처

군대에 간 아들을 면회하고 귀가하던 일가족과 아들의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어제(20일) 오후 6시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460번 국도에서 53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안에 타고 있던 김 씨의 부인과 두 딸, 아들의 여자친구 등 4명이 숨졌습니다. 김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김 씨 등 일가족은 이날 육군 모 부대 신병 수료식을 한 아들을 면회하고자 경기 성남에서 화천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아들을 신병교육대에 내려준 뒤 2∼3㎞ 정도를 달리다가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아들면회 가족사망/사진=MBN 방송캡처

구조대가 출동했을 때 사망자 4명은 차량 밖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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