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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라디오스타` DJ 하차 "2년간 행복했다…죄송하고 감사"
입력 2018-12-20 17: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박중훈이 KBS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DJ에서 하차한다.
박중훈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DJ 하차 소식을 알렸다. 박중훈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딱 2년 간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DJ를 했습니다. 매일 저녁 6~8시에 생방송을 한다는 게 물리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너무너무 큰 감사를 가지고 떠납니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2시간 매일 좋은 음악을 들으며 퇴근길 청취자와 따뜻하게 소통했다는 건 '행복'이란 말 밖엔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라며 "마음이 너무 건강해졌어요"라고 말했다.
청취자들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박중훈은 "무척 아쉬운 건 당연하고 제가 가장 큰 감정은 사랑해 주신 청취자님께 죄송하다는 마음이예요.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게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이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전 또 영화인의 길로 가렵니다. 아쉽고 죄송하지만 염치없는 부탁 드리고 싶어요. 저 격려의 박수 한번 쳐 주세요. 거듭 죄송하고 정말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요 누군가 제게 영화가 더 좋아?
라디오가 더 좋아? 라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공동 1등으로 좋다고 얘기 할 거예요"라고 애정을 덧붙였다.
KBS에 따르면 박중훈은 오는 31일까지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DJ로 활약한다. 후임 DJ는 가수 김원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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