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양주·하남에 3기 신도시 만든다…과천도 '미니 신도시'
입력 2018-12-19 19:41  | 수정 2018-12-19 20:14
【 앵커멘트 】
정부가 9·21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에서 예고한 대로 3기 신도시의 입지를 발표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와 하남·인천 계양, 그리고 과천 등 총 4곳인데, 위례신도시의 3배 규모가 넘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관심이 쏠렸던 3기 신도시의 입지는 모두 4곳입니다.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가 6만 6천 가구로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고, 경기 하남 교산동 일대에도 3만 2천 가구가 들어섭니다.

여기에 인천 계양에 1만 7천 가구, 정보 유출 논란으로 진통을 겪은 과천도 7천 가구짜리 미니 신도시가 들어섭니다.

중소규모 택지까지 따지면 공급량은 모두 15만 5천 가구로, 4만 3천 가구 규모인 위례신도시의 3배를 훌쩍 넘습니다.


이로써 지난 9·13 부동산 대책 때 밝혔던 수도권 공급계획 30만 가구 가운데 19만 가구의 입지를 발표했는데, 남은 11만 가구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3기 신도시는 살아가는 환경도 기존 신도시보다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3기 신도시의 특징을 '편한 출퇴근'과 '일자리'·'육아'·'지역 밀착'으로 설명했는데 교통대책 수립 시기를 앞당기고 유치원을 100% 국공립으로 설치하는 등 진일보했다고 자평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서 수도권의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이 조기에 마련되고, 수도권 어디서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빠른 곳은 2021년부터 주택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이르면 2024년부터는 첫 입주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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