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도로 위 수백마리 장어 출몰…"화물차량 고장 때문"
입력 2018-12-19 15:05  | 수정 2018-12-26 16:05

살아있는 장어 수백 마리가 화물차량에서 떨어지면서 30분가량 교통이 통제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9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광주 서구 유덕 나들목 인근 무진대로를 달리던 1t짜리 화물차량에서 살아있는 장어가 담긴 자루가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등은 30여분 동안 차량 통행을 막고 도로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수백마리의 장어를 모두 수거했습니다.

수거된 장어는 20㎏짜리 쌀 포대 5개에 가득 채워져 차량 주인에게 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화물차량 적재함이 고장 나면서 장어가 들어있는 봉투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32살 운전자 A 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적재물 추락방지 위반 혐의로 벌점 15점과 범칙금 4만원을 부과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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