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제7호 태풍 '갈매기' 영향으로 주말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급류에 휩쓸려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많은 비를 뿌렸던 제7호 태풍 갈매기 영향으로 전국에서 모두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어제(20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한 하천에서 술에 취한 채 물놀이를 하던 박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또 어젯밤(20일)에는 경기 파주시에서 다리를 건너던 승용차가 뒤집혀 2명이 숨지는 등 급류에 의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이에앞서 지난 19일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개울을 건너다 박 모 양이 급류에 쓸려 실종됐습니다.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홍천강에서는 지난 이틀새 많은 비로 불어난 강물에 10여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재산 피해도 속출했습니다.전국적으로 모두 9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충남공주시 등 4곳의 제방이 무너졌습니다.어제(20일) 오후 5시쯤에는 충남 당진군 한 새우양식장에 돌풍에 날아간 사무실 컨테이너 2동이 떨어져 41살 전 모 씨 등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이번 태풍으로 경기지역 74세대 등 전국적으로 87세대의 주택이 침수되고 19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재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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