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풀반대` 부산택시도 파업 동참…"도입되면 공멸 위기"
입력 2018-12-19 14:40 

목적지가 비슷한 운전자와 탑승객을 연결해주는 앱인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에 맞춰 부산지역 택시도 하루 동안 운행을 중단한다.
19일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23시간 파업에 동참한다.
부산지역 택시는 개인 1만4000여대, 법인 1만1000여대 등 총 2만5000여 대로 이번 파업에 90%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조합은 내다봤다.
국회의사당 상경 투쟁에는 개인·법인 택시 각각 500대와 운전기사 3000명씩 총 택시 1000대와 운전기사 6000명이 참여한다.

장성호 부산시 택시운송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부산 택시업계는 공공요금이라는 이유로 택시요금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환경 속에 고사 위기에 놓였는데 카풀 서비스가 도입되면 공멸한다는 위기의식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부산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지만 카풀서비스 법제화 반대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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