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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경제 효과 연 4조 넘었다…2023년까지 55조
입력 2018-12-19 08:57  | 수정 2018-12-19 08: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탄소년단의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연간 4조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연 평균 4조140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생산 유발 효과란 특정 산업이 생산한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 수요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ㆍ간접적으로 유발된 국내 생산을 뜻한다.
보고서는 방탄소년단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연 평균 1조4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ㆍ간접적으로 유발된 부가가치다.

2016년 중견기업 평균 매출액(1591억7000만원)이 비해 26배의 생산 유발 효과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8.9배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2013년 이후 방탄소년단을 찾아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79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기간 방탄소년단 관련 의복류 수출은 2억3398만달러, 화장품은 4억2664만달러, 음식류는 4억5649만달러를 기록, 총 11억1700억달러로 분석됐다.
방탄소년단 관련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6%, 의복류ㆍ화장품ㆍ음식류 수출액은 작년 전체 소비재 수출의 1.7%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또 10년(2014∼2023년)간 방탄소년단의 총 경제적 효과는 56조1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생산유발 효과 41조86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4조3000억원을 합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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