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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전자, 올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목표가↓
입력 2018-12-19 08:39 
[사진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11억원으로 종전 추정치(4846억원)와 컨센서스(4649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은 1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 대비 각각 7.7%, 3.6%씩 하향 조정했다. HE(홈엔터테인먼트) 영업이익률이 종전 추정(6.4%) 대비 하락(5.5%)했고,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대응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 둔화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의 판매량 약화와 고정비 증가도 실적 하락의 요인이 됐다. LG이노텍의 매출과 이익도 하향하는 추세다.
다만 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는 전통적인 성수기 도래로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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