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하나뿐인 내편` 정재순 화들짝...유이 보며 "너 방금 아빠라고 그랬니?"
입력 2018-12-15 21:12  | 수정 2018-12-22 20: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유이가 최수종을 아빠라고 부르는 걸 정재순이 들어버렸다.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53·54회에서 정체가 발각될까봐 떠나기로 결심한 강수일(최수종 분)을 김도란이 붙잡으며 처음으로 "아빠"라고 불렀다.
김도란과 금옥(이용이 분)이 몰래 만난 것을 안 강수일은 금옥에게 왜 자신이 친아빠라는 사실을 발설했는지 따졌다. 금옥은 자신이 위암 때문에 수술한다고 밝히며, 혹시나 자신이 잘못돼서 말도 못해주고 죽으면 후회될 것 같아서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강수일은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까지 드러나기 전에 김도란 곁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면서 금옥에게 다시 한 번 김도란이 자신에 대해 물으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금옥은 김도란에게 "네 아빠 어디론가 떠나기버리기 전에 빨리 잡아"라고 알려줬고, 김도란은 강수일이 떠나는 것을 보고 "강 기사님, 잠깐만요!"라고 다급하게 불렀다. 그런데 강수일이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리려고 하자 김도란은 다시 "아빠, 잠깐만요"라고 소리쳤다. 강수일은 애써 손을 뿌리치며 도망가려 했지만,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원망도 하지 않을테니 곁에 있어달라는 친딸의 애원에 결국 떠나는 걸 포기했다.
그렇게 부녀는 부녀 사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비밀에 부치고 같이 살게 됐다.
한편, 오은연(차화연 분)은 김도란이 며느리 노릇을 안 한다고 느껴 불만이 쌓였다. 이에 "집에서 집안일이랑 시어머니 챙기는 게 좋겠다"며 김도란에게 회사를 그만두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은영을 편들어주는 가족은 장다야(윤진이 분) 뿐이었고, 왕대륙(이장우 분)은 온 가족들 앞에서 이를 두고 오은영과 대치하는 바람에 김도란을 심기불편하게 했다.
오은영은 어떻게든 김도란에게 시집살이를 시키겠다며 갑자기 여주댁(김추월 분)에게 한 달이나 휴가를 줬다. 여주댁은 오은영 지시대로 집안 사람들에게는 딸이 출산을 해서 산후조리를 해야한다고 둘러댔는데, 미스 조(황효은 분)는 무언가 다른 꿍꿍이가 있다고 확신했다. 또 여주댁은 "아무래도 김 비서님 매운 시집살이 좀 할 것 같아요"라며 강수일에게 자신이 없는 동안 김도란을 잘 보살펴달라고 부탁했다.
여주댁 예상대로 오은영은 바로 김도란에게 무리한 집안일을 시켰다. 하루 만에 만두 400개를 빚으라고 닦달한 것. 김도란은 만두 재료를 사러 가야 된다며 강수일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늦은 밤에 외출하는 김도란을 수상하게 생각한 박금병(정재순 분)이 뒤따라 나왔다가 김도란이 강수일에게 "아빠"라고 하는 걸 들어버렸다.
왕이륙(정은우 분)은 돌연 정장을 꺼내 입더니 이제부터 회사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장고래(박성훈 분)가 게이라고 착각한 나홍실(이혜숙 분)은 아들 행동 하나하나에 기겁했다. 친구 만나러 나간다는 장고래에게 남자 만나러 가냐고 묻고, 친구끼리 어깨동무하는 모습을 보고도 오해를 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