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통일 위해 시민 참여·국제사회 지지 필요"
입력 2018-12-14 07:00  | 수정 2018-12-14 07:38
【 앵커멘트 】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미는 물론 국제사회가 공조 속에 줄다리기를 하고 있죠.
하지만, 비핵화를 넘어 한반도 통일을 이루기 위해선 시민사회 참여와 국제사회 지지가 있었던 독일 통일 모델 적용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와 주목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반도 정책 변화를 토론하는 자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 고문을 역임한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전 회장은 전례 없는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제재가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에드윈 퓰너 / 헤리티지재단 전 회장
-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려는 과거 외교적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죠. 하지만 이제 우리는 새로운 장의 시작에 있습니다."

퓰너 전 회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인용하며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에드윈 퓰너 / 헤리티지재단 전 회장
- "우리는 함께 자유로운 하나의 한국, 안전한 한반도, 다시 재회한 가족을 꿈꿉니다."

나아가 한반도에 독일 통일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독일 통일의 동력이었던 시민 사회를 지원한 '아버지 부시' 사례처럼, 한국 시민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를 적극 지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문현진 / 글로벌피스재단 의장
- "(과거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변화를 위한 역동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인 대중 운동을 인식하고 현명하게 지원하는 것입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미국 워싱턴DC)
- "통일을 최종 목표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자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자리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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