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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뮤니티의 결합…블록체인 활성화에 기여
입력 2018-12-13 17:22  | 수정 2018-12-13 20:08
◆ 매경 디스트리트 출범 ◆
"디스트리트는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다루는 플랫폼입니다. 이전에 찾아볼 수 없던 미디어와 커뮤니티의 결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정병훈 디스트리트 서비스부문 대표(사진)는 10월 10일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디스트리트가 블록체인 미디어 역할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교육 사업까지 총 3가지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미디어로는 과거에 발생한 사건들을 취재·분석·전달하며,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일어난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소통을 하고, 교육 사업으로는 업계 구성원들을 계몽함으로써 미래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지인 매일경제와 국내 유명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인 블록크래프터스, 코인원과 아이콘 프로젝트를 보유한 데일리금융그룹이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 뭉쳤다"며 설립 배경을 전했다. 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정 대표의 이력은 이색적이다. 카이스트 경영공학 학사와 기술경영 석사를 마친 그는 기술 관련 스타트업 2곳을 창업해 1곳을 매각한 벤처기업가이기도 하다. 그는 온·오프라인 통합(O2O) 전문기업에서 일하다 블록체인에 투신했다.
디스트리트는 그가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놓고 고민한 결과물이다. 그는 "블록체인 커뮤니티 중 정제된 정보 전달 방식을 갖춘 곳은 매우 드물다"며 "정통 언론사가 보유한 신뢰도와 커뮤니티의 자유로움을 융합함으로써 아직 전문화되지 않은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믿을 수 있는 정보와 소통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스트리트는 독자와 사용자뿐 아니라 블록체인 사업자에게도 실질적 도움을 준다. 디스트리트가 선별한 프로젝트의 통합 마케팅을 지원하는 'ICO 프로젝트' 채널이 그것이다.
정 대표는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일반투자자들로서는 어떤 것이 괜찮은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블록크래프터스의 전문성과 매일경제가 가진 정보력을 동시에 활용해 좋은 프로젝트를 감별·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트리트가 와디즈를 통해 진행 중인 'D.VIP'는 프로젝트와 투자자 간 존재했던 소통과 정보의 부재를 해결해준다. 정 대표는 "자본주의의 민주화를 추구하는 블록체인 이념처럼 D.VIP를 통해 일반 개인들도 블록체인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알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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