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심는다…상표 신청서 제출
입력 2018-12-13 16:32 
갤럭시S10 렌더링 이미지. [사진출처 = 폰아레나]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 지식재산권 사무소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세 건의 상표 신청서를 제출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상표는 블록체인 키스토어(Blockchain KeyStore), 블록체인 키 박스(key box), 블록체인 코어(Core) 세 가지다. 상표 등록 목적은 스마트폰 적용 모바일 장치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및 소프트웨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으로 설명돼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신형 갤럭시 스마트폰에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거래할 수 있는 전자지갑 형태인 '콜드월렛(Cold-Wallet)'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이르면 내년 2월 공개되는 갤럭시S10에 해당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핫월렛(Hot-Wallet)'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전자지갑이라면 콜드월렛은 오프라인 상태로 암호화폐를 저장해 네트워크 해킹을 막아 보안성을 높인 기술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갤럭시S10으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상표가 '삼성패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삼성패스는 단말기에 등록된 생체정보를 활용해 웹사이트 로그인이나, 금융거래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기능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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