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릉역 여성 칼부림, 게임서 만난 상대에 칼부림한 20대女…무슨일이
입력 2018-12-13 14:20  | 수정 2018-12-20 15:05

게임으로 알게 된 사람을 실제로 만나 칼로 찌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3일) 오전 2시쯤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싸움 도중 상대방을 칼로 찌른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 B 씨와 다툼 끝에 칼로 B 씨의 목 부분을 수차례 찔렀습니다. A 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B 씨는 곧바로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술 결과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알던 사이로 이날 처음 실제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만난 온라인 게임은 '서든어택'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든어택은 1인칭 시점에서 총싸움을 하는 게임입니다.


경찰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선릉역 칼부림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delj****), 게임은 게임일 뿐인데 진짜 사람을 해치다니”(mygr****), 성별을 떠나서 정말 이해할 수 없다”(yul6****), ”사람이 게임을 만드는 게 아니고 게임이 사람을 만든 것 같다”(sjgl****),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다를 것이 없는 흉악한 범죄다. 가해자가 신상을 공개했으면 좋겠다.”(neve****)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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