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겨울철 전기장판 관련 위해신고 2411건…소비자 주의 당부
입력 2018-12-13 14:1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본격적인 추위로 전기장판 사용이 늘면서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겨울철 전기장판 사용이 늘어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기장판 관련 위해신고는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411건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524건이 들어와 지난해 전체인 520건보다 많았다.

신고 건수는 기온이 낮아지는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절반(53%)이 넘었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과 전기요가 1467건(6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수장판(913건·37.9%)과 전기방석(31건·1.3%) 등의 순이었다.
사고의 62.9%는 화재·과열·폭발이었다.
증상은 화상이 88%로 압도적이었고 화상 부위는 둔부·다리·발이 46.2%로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과열이 우려되는 멀티탭 대신 단독콘센트를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열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높으므로 절대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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