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콜마, 피부 미용기기 진출
입력 2018-12-13 13:41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미용 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콜마는 의료·피부미용 기구 전문 제조업체 메딕콘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미용 기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13일 밝혔다. 메딕콘은 기기 개발과 공급을, 한국콜마는 병의원과 에스테틱숍의 영업·판매를 맡는다. 한국콜마는 미용 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뉴비즈니스 인큐베이션(NBI)팀을 최근 구성했으며, 전문 영업조직을 마련해 내년 4월부터 영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딕콘이 개발한 기기는 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고강도집속초음파)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강한 초음파를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탄력을 증가시키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한국콜마에 의하면 이 기술을 사용하면 칼이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도 즉각적인 리프팅·타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피부과·성형외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메딕콘의 기기는 기존 HIFU 기기에 비해 크기가 작고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전력 소모가 낮아 모터 구동으로 인한 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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