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선박 운항 2년 만에 3분의 1로 감소…이어져 온 대북제재의 여파
입력 2018-12-13 11:2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대비 북한 선박의 운항이 3분의 1로 감소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전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도쿄 MOU)의 선박 안전검사 자료 인용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 현재 중국과 러시아 항구에서 이뤄진 북한 선박에 대한 안전검사는 116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안전검사 116건 중 중국 항구에서 35건, 러시아에서는 두 배가 훨씬 넘는 81건이 기록되었다.
VOA 방송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8건, 2016년 309건, 2015년 272건과 비교해 최대 3분의 1로 줄어든 수치이다.

안전검사를 받은 선박이 줄어든 것은 해외 항구로 운항을 한 북한 선박의 전체 수치가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들어 북한 선박의 운항 횟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석탄 수출 중단도 선박 운항의 감소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가 채택된 8월부터는 석탄을 포함한 모든 광물의 수출이 전면 중단되면서 선박의 운항도 급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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