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디젠휴먼케어, 베트남에 유전자 헬스케어 솔루션 160만달러 기술이전
입력 2018-12-13 11:11 

코넥스 상장사인 메디젠휴먼케어가 베트남에 유전체 분석센터를 설립하며 유전자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했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지난 12일 베트남 의료업체 '메디진 원 멤버'와 호치민에서 유전자 헬스케어 관련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월 홍콩법인 설립, 11월말 중국 야다그룹과의 합자법인 설립 등에 이어 또한번 해외시장 진출 쾌거를 이룬 것이다.
메디젠휴먼케어는 국내 유전체분석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유전체분석 기반 질병예측검사, 피부케어 검사에 따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기술을 160만 달러에 이전했다. 분석 항목 수에 따라 로열티도 받는다. 향후 베트남 현지에 분석센터를 설립하고 연구원들을 파견해 현지인들을 교육한다. 분석센터는 내년 2월 초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메디젠과 일본 바이오기업이 공동으로 출시하는 새로운 분석 플랫폼도 장착하게 된다.
메디젠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도 기술투자를 통해 지분을 습득하는 합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하노이를 방문중인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베트남 건강 보건사업, 정밀의료에 맞는 개인별 맞춤 유전체 분석기술을 발전시켜 베트남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소득 증가로 매년 성장하면서 지난해 18조 7000억원에 달한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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