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5G' SK텔레콤, 소규모 데이터센터 설치

SK텔레콤이 5세대(G) 통신에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도입합니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고객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가입자 데이터는 통상 고객 스마트폰에서 기지국→교환기→유선망→서비스社의 데이터 센터로 이동하는데 SK텔레콤은 그중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5G 데이터 센터를 설치합니다.

고객과 맞닿은 데이터 센터에서 데이터를 즉각 처리할 수 있어 서비스 지연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자율주행, 재난 대응용 로봇·드론, 대용량 클라우드 게임, AR/VR 등 5G 기반 차세대 산업에서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활용도가 높습니다.

5G 스마트팩토리 등 B2B 비즈니스 모델에도 활용 가능한데 스마트팩토리 안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직접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공정 과정에서 주고받는 데이터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사업에 중요한 데이터를 공장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이 한층 강화됩니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실감형 미디어, 자율 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반 차세대 산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