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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에어부산, 안정적 성장 지속 전망"
입력 2018-12-13 07:56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에어부산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8월 설립된 에어부산은 1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A320-200 8대, A321-200 17대 등 항공기 총 25대 보유 중이다. 국내선 7개, 국제선 27개를 포함해 총 34개의 국내외 노선을 운영 중이며 3분기 말 기준 김해공항 점유율 35.9%, 대구공항 29.5%로 영남권 시장점유율은 1위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팀장은 "영남지역민을 위한 인적, 물적 서비스를 차별화하면서 충성고객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이런 결과로 김해공항은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구공항 역시 점차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국내 LCC(저비용항공사)의 여객수송실적 점유율이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에어부산이 주로 진출하고자 하는 동남아의 LCC 점유율이 60%임을 감안하면 아직도 성장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에어부산은 내년 이후 A321 NEO LR(New Engine Option Long Range)를 점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싱가폴 노선 운수권 확보는 물론 자카르타, 크알라룸푸르, 양곤, 카트만두, 델리 등 영남권 최초 신규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 팀장은 "경쟁사 도입 예정모델(737 MAX 8, 좌석 189석) 대비 운행 효율성이 23% 가량 향상되면서 대당 연간 50억원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면서 "또 기존 자사 항공기 대비 운항효율성 상승으로 인한 비용절감 및 신규수요 창출 등으로 대당 연간 1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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