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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 수소차 핵심 기술 개발 매진…2020년 핵심부품 생산
입력 2018-12-12 16:11 

아이에이는 최근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맞이해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에이는 현대차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던 김동진 회장이 201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기업이다. 차량 선진국에 의존하던 차량용 반도체 및 모듈의 기술적 자립을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그 결실을 거두기 시작한 토종 기업이다.
또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세원의 잠재적 2대주주로서 상호 투자를 통해 수소차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진행 중이다. 아이에이는 세원의 공조시스템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력반도체 및 모듈 제품을 공조시스템에 탑재하고, 세원은 아이에이의 전력모듈 및 제어기 분야 기술을 적용해 열관리시스템 제품군을 확장할 방침이다.
아이에이는 현재 반도체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수소차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전력반도체, 전력모듈, 전력제어·변환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다.

아울러 전력반도체 관련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와 전력모듈 전문업체 아이에이파워트론 등 두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기존 실리콘(Si) 기반의 반도체를 대체할 차세대 탄화규소(SiC) 기반의 전력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샘플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이에이와 트리노테크놀로지는 SiC 공정기술 및 품질, 수율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2020년 이후 국내 최초로 수소차 핵심부품인 고전력 SiC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수소차 시대를 대비해 전력반도체·모듈·제어기와 같은 핵심 부품의 기술개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통하여 검증받은 전력반도체 및 모듈 기술을 통해, 중국 수소차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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